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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사회는 급속도로 발전하고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변화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 사람들에게는 스트레스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개인적인 학업, 직장, 결혼생활 등의 문제에서 겪는 스트레스는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것 같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는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지 못하면 식욕부진, 불면, 위궤양,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암과 같은 신체적인 질병이 유발될 뿐만 아니라 우울, 분노, 불안 및 정신질환과 같은 각종 심리적인 장애가 유발될 수도 있다.

물론 스트레스는 부정적인 측면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
극복할 수 있는 수준의 가벼운 스트레스는 우리를 동기화 시켜주기 때문에 오히려 생활의 활력소가 되며, 일의 능률을 높여준다. 이것이 바로 스트레스의 긍정적인 측면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생활 속에서 스트레스를 피할 수는 없으므로 매일 경험하게 되는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해소해 가며 자신에게 알맞은 수준의 스트레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적절한 스트레스를 유지하는 일은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는 더욱 중요하다.
그 이유는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일반인들보다 스트레스에 대응하는 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정신장애의 발병이나 재발의 중요한 촉발인자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의 가족들은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재발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그들을 스트레스 환경으로부터 과잉보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여기서 하나 알아두어야 할 점은,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좋지 않은 스트레스는 할 일 없는 것, 지루함, 즐거운 일이 없는 것, 무가치감, 인생의 목표가 없는 것 등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일상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스트레스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자극이 너무 없는 상황을 벗어나야 하며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 상황에서는 알맞은 관리방법을 사용하여 개별적으로 적절한 스트레스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한 대처방법에는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스트레스 자극)에 대응해서 해결하는 것과 스트레스를 경험할 때 나타나는 자신의 스트레스 반응(신체/정서/행동/사고 반응)을 줄이는 것으로 구분할 수 있다.

<스스로 관리하는 스트레스>프로그램은 전자의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스트레스 자극)을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것보다는 스트레스를 경험할 때 나타나는 스트레스 반응(신체/정서/행동/사고 반응)을 경감시키는 후자의 방법에 중점을 두고 있다.
그 이유는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상황을 바꾸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며, 장기적인 교육과 훈련 없이는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더욱이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스트레스에 약하기 때문에 상황 자체보다는 본인의 스트레스 역치를 높여 강하게 하는 것이 일차적이며 바람직하다.
하지만 이것이 불리한 상황에 수동적인 자세만 가지라는 뜻은 아니다.
스트레스를 주는 상황에 대한 직접적인 대처방법은 이 프로그램이 아닌 약물/증상관리 프로그램, 좋은 대인관계 프로그램, 직업재활 프로그램 등에서 다루어진다.

<스스로 관리하는 스트레스>프로그램에서는 스트레스 반응을 관리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대처방법을 다룬다.

①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부정적인 생각을 긍정적으로 전환하는 생각바꾸기·생각멈추기
② 행동의 변화를 통해 사고를 변화시킬 수 있는 행동바꾸기
③ 신체적인 긴장을 해소하여 정서적/행동적 이완을 유도하는 호흡법·근육이완법·심상법
④ 스트레스를 잘 견뎌내고 예방하기 위해서 평소 생활을 관리하는 운동법·취미생활·수면관리·영양관리

<스스로 관리하는 스트레스>프로그램을 통하여 정신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에게 적절한 대처방법을 찾고 개발함으로써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관리하여 재발의 가능성을 줄이고 더 나아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란다.